[뉴스포커스] 윤대통령-김기현, 정기회동…"5·18 헌법수록 반대" 논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신임지도부와 만찬회동을 갖고 앞으로 매달 2차례 정기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원활한 당정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시기 등은 조율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 헌법수록을 반대한다"고 해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종혁 국민의힘 일산동구 당협위원장,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윤대통령과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가 만찬회동을 갖고 앞으로 매달 2차례 정기회동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원활한 당정 소통과 협력을 위한 결정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이번 회동약속,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번 전대에서 당 지도부를 싹쓸이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친윤계가 약진했습니다. 또 어제 발표된 인선에서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해 친윤계가 전면 배치됐다는 해석을 낳는데요. 집권 2년차를 맞은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친윤계로 구축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향후 당의 국정운영 뒷받침, 내년 총선 공천 등 현안이 많을텐데, 앞으로 당정관계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김기현 대표, 경선 닷새 만에 안철수 의원과 만남을 갖고 '한식구, 한가족'이라며 '원팀'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안 의원 역시 선거과정 논란에 대해 "당내 경선이었다"며 당의 화합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는데요. 어제 만남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안 의원은 당의 화합을 강조하면서도 김 대표가 제안한 당내 과학기술 분야 특위위원장 자리를 제안을 고사했습니다. "2년간 선거를 5번이나 치러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였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전대 앙금이 남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와요?
이런 가운데 김기현 대표, 오늘은 또 다른 당권 경쟁 상대였던 황교안 전 대표와 회동을 갖거든요. 어제 안의원과의 회동에서는 대통령실 전대 개입논란등 껄끄러운 이야기는 언급이 없었습니다만, 오늘은 어떨까요? 황 대표측이 경선이후 제기한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한 언급이 혹시라도 나올까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신임최고위원들이 이준석계 인사들의 당 포용 여부를 두고 엇갈린 모습입니다. 김재원, 조수진, 장예찬 최고위원은 훌리건 등의 표현을 동원해 영구추방 대상이라며 공세를 펴고 있는 반면, 김병민, 태영호 최고위원은 '포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건데요. 이렇게 지도부 내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당이 이준석계를 안고 갈까요? 김기현 대표는 일단 천하람 위원장에게 만남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이렇게 일부 최고위원들이 전대이후 일제히 이준석 전 대표와 이준석계 인사들을 향해 공세를 펴는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김 신임 최고위원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앞서 윤대통령이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대선공약으로 내건 상황에서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 공약을 부인하는 발언을 한 셈인데요?
논란이 일자 김 최고위원 "개인의견이고, 립서비스 이야기는 선거운동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해명했거든요. 해명이 됐다고 보십니까?
민주당등 야권에서는 정치혐오와 불신을 조장한 김 최고위원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중이고 여당 내에서도 전라도를 지역구로 하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사과가 필요하다는 등의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눈에 띄는 문책,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필요하다면 어느 선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런 가운데 윤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만에 30%대로 하락했습니다. 정당 지지율 역시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는데요. 아무래도 강제징용 정부 배상안에 대한 여파일까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지지율 하락에도 대통령실은 담담한 모습입니다. "예상됐던 부분" 이라며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감수하겠다"는 건데요. 대통령실은 앞으로 예정된 한일·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지율이 반등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가능할까요?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을 두고 피해자의 반발과 정치권의 거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 민주당 단독으로 '강제징용 해법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외통위 회의를 보이콧 했고, 외교부 당국자들도 불참했고요. 국회를 찾은 피해자 할머니 3인은 '제3자 변제 불허'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해법은 없이 갈등이 커지기만 하는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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